오소영 안성기 부인 프로필
한국 영화사에서 ‘국민 배우’라는 호칭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인물, 안성기의 이름은 연기력과 인품, 그리고 세월이 쌓아 올린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이 아닌 자리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동반자의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조각가이자 교육자로 활동해 온 그의 아내 오소영입니다.

이 글에서는 안성기의 배우자로만 소비되기 쉬운 오소영이라는 인물을 독립적인 예술가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가족과 삶, 예술 세계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오소영 안성기 부인 프로필
오소영 안성기 부인은 대중 앞에 자주 나서는 인물은 아니었지만, 한국 미술계에서는 오랜 시간 꾸준히 자신의 영역을 지켜 온 조각가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화려한 언론 노출 대신 작품과 교육 활동으로 자신을 증명해 온 이력은, 배우 안성기의 절제된 이미지와도 묘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다음은 오소영의 기본적인 이력과 프로필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 성명: 오소영(吳素英)
- 출생: 1960년생
- 나이: 2026년 기준 만 65세
- 배우자: 배우 안성기(1985년 결혼, 2026년 사별)
- 결혼식: 1985년 5월 9일, 명동성당
- 종교: 천주교(세례명 소피아 Sophia)
- 아호: 추량(秋凉)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 학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예술학 석사
- 직업: 조각가, 대학 교수
- 등단: 1982년 조각가로 등단
오소영은 1980년대 초반 조각가로 공식 등단한 이후, 재료와 공간의 관계를 중시하는 작업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표 작품으로 언급되는 ‘예리코 전장(1983)’은 초기 작업 세계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조형미와 내면적 사유를 동시에 담아내려는 시도는 이후 그의 작업 전반을 관통하는 특징으로 이어졌습니다.
예술가로서의 오소영
오소영의 예술 세계는 화려함보다는 절제, 즉각적인 이해보다는 사유를 요구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조각이라는 장르 특성상 대중적 인지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지만, 그는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결혼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유지해 왔습니다. 배우의 아내라는 수식어에 기대기보다는, 교수로서 학생을 가르치고 창작자로서 작업을 이어 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안성기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기에도 오소영은 전시 준비와 연구 활동에 집중했고, 부부의 역할 분담 역시 비교적 명확했습니다. 안성기가 인터뷰에서 “아내의 전시회가 열리면 내가 작품을 나른다”고 말한 일화는 두 사람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이는 외조와 내조라는 전통적 구분을 넘어, 각자의 전문 영역을 존중하는 동반자적 관계에 가까웠습니다.
안성기와 오소영의 결혼과 삶

두 사람의 만남은 우연에 가까웠습니다. 지인의 병문안을 계기로 처음 인사를 나눈 뒤, 안성기는 오소영이라는 존재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다고 회상한 바 있습니다. 짧은 인연이었지만, 다시 만남을 요청할 만큼 강한 인상을 남긴 것입니다. 이후 이어진 교제는 결혼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1985년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예술가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결혼 이후에도 오소영은 연예계 행사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는 의도적인 거리 두기에 가까웠고, 덕분에 ‘안성기의 부인’이라는 이미지보다 ‘조각가 오소영’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방송을 통해 간간이 공개된 모습에서는 단정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강조되었고, 이는 대중이 안성기에게서 기대하던 이미지와도 자연스럽게 겹쳐졌습니다.
안성기 아들 다빈, 필립 프로필

안성기와 오소영 사이에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두 아들 모두 연기자가 아닌 예술 분야로 진로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부모의 가치관과 환경이 자연스럽게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 장남: 안다빈
- 출생: 1988년생
- 분야: 미술
- 특징: 개인전을 개최할 정도로 작품 활동 경험 보유, 미술가로 성장

- 차남: 안필립
- 출생: 1991년생
- 분야: 사진
- 특징: 미국 시카고 소재 대학에서 사진학 전공, 사진 작가로 활동

두 아들 모두 대중 앞에 나서는 직업을 택하지 않았고, 이는 부모의 선택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특히 예술가로서의 길을 걷는 데 있어, 성과보다 과정과 태도를 중시하는 가치관이 가정 내에서 자연스럽게 전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안성기가 생전에 언급한 ‘재산의 사회 환원’ 계획 역시, 자녀들에게 물질보다 가치와 책임을 중시하는 교육을 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배우 안성기 별세와 사망 원인
2026년 1월 5일,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던 배우 안성기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74세였습니다. 그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의 일이었습니다.

안성기는 2019년부터 혈액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활동을 잠시 중단했고, 이후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며 치료를 이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연기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의 별세 소식은 단순한 한 배우의 죽음을 넘어, 한 시대의 상징이 떠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배우 안성기 프로필
안성기의 이력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이름: 안성기
- 출생: 1952년
- 사망: 2026년 1월 5일
- 나이: 향년 74세
- 학력: 동성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 가족: 부인 오소영, 아들 다빈·필립
- 데뷔: 1957년 영화 ‘황혼열차’(아역)
- 활동: 영화 170편 이상 출연
그는 ‘만다라’, ‘고래사냥’, ‘칠수와 만수’,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라디오스타’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마지막까지도 배우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의 이름은 한국 영화사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결론

오소영은 단순히 ‘국민 배우 안성기의 부인’으로 규정되기에는 너무나 분명한 자기 세계를 지닌 인물입니다. 조각가로서, 교수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중심으로서 그는 늘 조용하지만 단단한 존재감을 유지해 왔습니다. 안성기의 삶과 연기가 대중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것처럼, 오소영 역시 예술과 교육의 영역에서 자신만의 흔적을 남기며 살아온 인물로 평가받아야 할 것입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유명인 부부라는 수식어를 넘어, 서로의 삶을 존중한 동반자적 결합의 한 사례로 기억될 만합니다.